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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아_딸셋육아기

사람이 너무 딱딱하면 못써...

by 오늘부터하루 2020. 11. 27.

 어제도 삐졌다. 

별것도 아니었다. 여기다 쓰기도 민망한 별거 아닌건데...

난 삐지고 말았다. 

삐돌이아빠 탈출. 연정훈씨 처럼..... 될수 없겠지만...

요즘들어 내가 삐돌이가 되가는거 같다.

맘에 안들지만 삐돌이가 되가는거 같다. 

ㅠ..ㅜ

 

난 성격이 딱딱하다.

아내도 나한테 장난을 안친다. 

언젠가 이유를 물으니까...

내가 화를 낼꺼 같다고 한다ㅎㅎㅎㅎ

인상의 이상형은 이분. 나처럼 삐지지 않으실듯... 

내가 봐도 난 딱딱한 사람이다. 

 

아는 사람중에 이런사람이 있다. 

장사를 오랫동안 한 사람인데...

"능구렁이 같은 아저씨"다

 

안좋은 의미가 아닌. 좋게 말하면 

"능수능란한 대처 전문가"이다.

 

화를 내지 않는다. 

나처럼 삐지지도 않는다.

상대방을 기분나쁘지 않게 설득하는 전문가이다. 

속된말로 "말로 사람을 요리하는" 것 같다. 

 

그분을 보고 배운건...

"화내고 삐지면 손해다."인데..

 

어제 내가 삐지고 말았다. 

 

아~~~~~~~~

어쩔꺼냐. 집안분위기~ 썰렁~~~~ㅡ..ㅡ;;;;;;;;;;;;;;;;;;;

 

난 좀 유들유들하고 능글능글 맞을 필요가 있다. 

 

조금있으면 아내가 퇴근하고 저녁식사 시간이 된다. 

딱딱하지 않고 능글맞게~ 부드럽게~ 웃어보자. ㅎㅎㅎ

오늘부터 다시 부드럽게. 유들유들하게... 아빠의 길

아~ 힘들다. 아빠는....